2007년 08월 05일
왜들 이러십니까
디 워 광풍
이 글은 '디워'를 보러 간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려는 의도로 쓰여지지 않았다. 약간의 독해력만
있어도 글이 향하는 지점이 조금의 비평도 허용치 않는 이상한 상황 (필자는 병적이라고 표현
했고,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텐데, 달린 댓글들을 보니 텍스트는 전혀
보지도 않은 글들이 태반인 것 같다. 굉장하다. 아니, 대체 언제부터 네티즌들에게 쓰여지지 않
은 문장을 읽어내고, 작자가 말하지도 않은 숨겨진 의도를 간파하는 능력이 생긴건가?
글은 간단하다. 현재의 공격적인 사태에 대해 개괄하며, 이 현상을 광풍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 단어의 뉘앙스를 곡해한 사람들이 달려들어 왜 디워를 본 사람들을 한꺼번에 싸잡아서 광풍
에 휩싸였다고 비난하나며,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심
형래에게 속아서, 광풍에 휩싸여서 거지 같은 영화를 돈 내고 본 바보들이다, 라고 말한건가, 지금
이 텍스트가?
그게 아니다. 필자가 말한 광풍은 역설적이게도 필자 자신의 블로그에 정확히 재현되고 있는 그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필자의 말은 구구절절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고 말았
다. 너는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오히려 네가 옳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꼴이다. 정말 왜들
이러시나.
그 글에 비판을 하려거든, 필자가 '디워'는 완성도가 낮다, 라고 말한 지점을 걸고 넘어져야 한다.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이미 그 전의 몇몇 글들에서 밝혔거니와, 그러니 딴지를 걸고 싶으면
그 이유라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을 까면 될 일이다. 그런 게 바로 논쟁이라는 것이고,
그렇게 말해야 대화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왜 '너는 뭐 얼마나 잘났냐, 그럼 너는 이런 거 만들 수
있냐' 같은 말도 안 되는 대인논증이 나오는가. 그런 유치한 말은 보는 사람도 낯뜨겁게 만든다.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너무도 답답해서 몇 마디 끄적였거니와, 이곳엔 오는 사람들도 없을 테니
그저 조용히 필자에게 응원을 보낼 뿐이다. 이 상황, 쿨하고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이면 좀 안 되나?
말 그대로 즐기자고 만든 영화 때문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니 정말이지 너무 슬픈 일 아닌가.
이 글은 '디워'를 보러 간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려는 의도로 쓰여지지 않았다. 약간의 독해력만
있어도 글이 향하는 지점이 조금의 비평도 허용치 않는 이상한 상황 (필자는 병적이라고 표현
했고, 내 생각도 마찬가지다) 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텐데, 달린 댓글들을 보니 텍스트는 전혀
보지도 않은 글들이 태반인 것 같다. 굉장하다. 아니, 대체 언제부터 네티즌들에게 쓰여지지 않
은 문장을 읽어내고, 작자가 말하지도 않은 숨겨진 의도를 간파하는 능력이 생긴건가?
글은 간단하다. 현재의 공격적인 사태에 대해 개괄하며, 이 현상을 광풍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 단어의 뉘앙스를 곡해한 사람들이 달려들어 왜 디워를 본 사람들을 한꺼번에 싸잡아서 광풍
에 휩싸였다고 비난하나며,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심
형래에게 속아서, 광풍에 휩싸여서 거지 같은 영화를 돈 내고 본 바보들이다, 라고 말한건가, 지금
이 텍스트가?
그게 아니다. 필자가 말한 광풍은 역설적이게도 필자 자신의 블로그에 정확히 재현되고 있는 그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필자의 말은 구구절절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고 말았
다. 너는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오히려 네가 옳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꼴이다. 정말 왜들
이러시나.
그 글에 비판을 하려거든, 필자가 '디워'는 완성도가 낮다, 라고 말한 지점을 걸고 넘어져야 한다.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이미 그 전의 몇몇 글들에서 밝혔거니와, 그러니 딴지를 걸고 싶으면
그 이유라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을 까면 될 일이다. 그런 게 바로 논쟁이라는 것이고,
그렇게 말해야 대화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왜 '너는 뭐 얼마나 잘났냐, 그럼 너는 이런 거 만들 수
있냐' 같은 말도 안 되는 대인논증이 나오는가. 그런 유치한 말은 보는 사람도 낯뜨겁게 만든다.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너무도 답답해서 몇 마디 끄적였거니와, 이곳엔 오는 사람들도 없을 테니
그저 조용히 필자에게 응원을 보낼 뿐이다. 이 상황, 쿨하고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이면 좀 안 되나?
말 그대로 즐기자고 만든 영화 때문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니 정말이지 너무 슬픈 일 아닌가.
# by | 2007/08/05 05:02 | hEaRt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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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손가락이 달을 가르쳐도, 손가락이 가운데 손가락이라고 또 지랄발광이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영화를 본 관객의 입장으로 만족하고 좋다는데 지랄하니까 짜증나서 그러지.
사람마다 개인 취향이 있는거 아냐? 좋아하면 안되? 왜 지랄이야 지랄이. 꼭 내가 이상한
영화를 봤다는 식으로 적혀 있잖아? 내 수준이 낮다는 식으로 까되는 것 같잖아? 아냐?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그래도 어떻게해? 짜증나서 죽빵날리고 싶어지는 걸. 그따위로만
말하면
이동훈님/ 짜증때문에 죽빵날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기랑 달리 저 바깥에는 경찰이
있거든요. ㅎㅎ
어이상실님 / 부끄럽게 제 머릿속까지 궁금해하시다니요,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뭐 별 것도 없습니다만 ㅋ
두 분, 암튼 이런 외딴 섬 같은 블로그까지 오셔서 반말 날려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영화 많이들 보시고 좋은날들 보내시길~
한사람의 6년간의 노력을 너무 쉽게 이야기 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동훈님과 같은 생각이지만 경찰이 무서워서 그러지 않을라구요..하하...
나중에 공부를 더하시면 저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되실거에요...
그럼 자신을 돌아보세요. 답이 나올거 같은데요...
아는 만큼 생각하고 말할수 있다고 합니다.
경험이 부족하면 경험을 쌓고 지식이 부족하면 지식을 쌓아야죠...
비평은 그 다음의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그래도 충고는 고맙게 받겠습니다. 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심심할 때 놀러오세요.^^
자기 자신이 리플을 달 수 있는 무한대의 권리가 보장받았다고 자각하는 순간 갖게 되는 슈퍼파워입니다. ... ㅋㄷ.
건필하시길~